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를 다들 아십니까? 흡사 도를 아십니까 와 같지만, 이 영화는 진짜 대만 특유의 감성이 물씬 나는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만 봐도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영화인데,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실 겁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대만 영화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넷플릭스 영화 카테고리를 보다가 이 영화를 발견해서 바로 추억에 젖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가장 최근 유행하고 엄청난 팬덤을 자랑하는 '상견니' 전에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대만 로맨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2012년 8월 22일 개봉한 대만 영화입니다. 멜로, 로맨스 드라마 장르로 107분짜리 러닝타임입니다. 이 영화의 TMI를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의 감독인 '구파도'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자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 내용입니다. 2005년 첫사랑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아이디어를 얻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영화 중 '션자이' 여주인공의 결혼식도 2005년에 올려집니다. 풋풋하고 첫사랑 감성을 담은 영화라 31회 홍콤금상장영화에서 최고의 영화상을 받게 됩니다. 또한, 영화의 남자 주인공인 '커징텅'은 구파도 감독의 본명이고, '션자이'는 감독의 실제 첫사랑 이름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 여자,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실제 이름을 따와서 쓰였다니 더 몰입감을 갖게 되는 영화입니다. 두 번째 TMI는 천옌시(션자이) 배우가 먼저 캐스팅이 되고 이후 남자 주인공을 직접 뽑았다고 합니다. 구파도 감독이 최종 후보 3명 중에 "연애 감정이 느껴지는 사람이 누구냐" 라는 질문을 했고, 천옌시는 가진동(커징텅)을 선택했습니다. 이 외에도 실제 촬영 배경이었던 고등학교는 감독의 모교이고, 극 중 등장한 커징텅의 아버지는 실제 가진동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이렇게 유쾌하고 재미있는 실제 겪은 경험담이 담겨있어 더욱 친근하고 감성적인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입니다.
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소개
션자이 "그때 날 좋아해줘서 고마워" 커징텅 "나도 널 좋아했던 그 시절의 내가 좋아" 17세가 된 커징텅은 가장 친한 친구들 4명과 함께 고등학교를 즐겁게 다닌다. 이들은 모두 같은 반 여학생인 '션자이'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션자이는 청순한 외모에 학교 1등을 하는 공부도 잘하는 여학생이다. 다른 친구들은 션자이 주위를 맴돌며 마음을 표현하고, 관심을 받아보려고 노력하는 반면, 커징텅은 그저 친구들과 장난치기 바쁘다. 그러던 중, 커징텅은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치다 선생님께 혼나게 되고, 선생님은 벌로 커징텅을 션자이의 앞자리에 앉히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어 션자이는 그런 커징텅이 매우 탐탁지 않다. 계속 투덜대고 커징텅도 자신에게 싫은 티를 내는 션자이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무서운 수학 선생님 시간에 션자이는 교과서를 갖고 오지 않았고, 션자이에게 자신의 교과서를 빌려주며 커징텅이 대신 혼나고 만다. 이때를 계기로 션자이는 커징텅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고, 고마움의 표시로 커징텅의 수학 공부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이후, 션자이의 과외를 받으며 커징텅은 성적이 올랐고, 이 둘은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핑크빛 교류가 흐르는 채로, 친구로 졸업을 하고 만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이 둘은 계속 친구처럼 지내는데, 사실 커징텅은 막상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차일까 봐 걱정되었고, 션자이는 본인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 커징텅이 자신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게 된다고 생각해 이 둘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렇게 둘은 서로에게 끌리고 좋아하지만 결국 사귀지는 않고 애매한 관계로 둘은 연락이 뜸해 진다. 시간이 흘러 커징텅은 션자이의 결혼 소식 연락을 받는다. 션자이는 가장 먼저 커징텅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었고, 그런 커징텅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영화는 끝이 난다.
3. 풋풋하고 설레는 영화 후기
다시한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여운이 몰려왔다. 순수했던 그 당시에만 할 수 있는 첫사랑, 풋사랑, 순수함, 장난스러우 등이 잘 묻어나 있는 영화이다. 특히, 션자이 대신 교과서를 빌려주고 혼나는 커징텅의 모습은 정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다. 이 장면은 한 때 페이스북에서도 엄청나게 돌아다니며 큰 호응을 얻었는데, 모든 사람이 이런 킬링 포인트에 설레는 게 아닐까 싶다.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도 너무 좋고 잠깐 속세에서 벗어나 힐링하고 싶을 때도 보기 좋은 영화이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지만, 남여의 첫사랑 스토리 중 이 영화가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안 보신 분들이 있으면 제발 꼭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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